81년 만의 10월 황사…내일까지 쌀쌀

입력 2009.10.19 (12:59)

수정 2009.10.19 (18:35)

<앵커 멘트>

비가 그친 뒤 서해안 지역에는 81년 만의 10월 황사가 나타나고 있습니다.

오후에는 황사는 점차 사라지겠지만, 찬 바람 때문에 내일까지 쌀쌀한 날씨가 계속되겠습니다.

신방실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새벽부터 쏟아진 거센 비바람은 아침에 대부분 그쳤습니다.

그러나 서해안지역에는 강풍주의보가 내려진 가운데 강한 북서풍이 불고 있고 남부 일부지역에는 약한 황사현상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올 가을 들어 두 번째, 10월 황사로는 지난 1928년 이후 81년 만에 나타난 황삽니다.

아침에 인천과 서산 등 서해안에 관측되던 황사는 남쪽으로 내려가 지금은 완도와 여수, 제주 등지에 나타나고 있습니다.

미세먼지 농도는 1세제곱미터에 100에서 150마이크로그램 정도로 평소보다 두세배 높은 수준입니다.

그러나 기상청은 황사가 강한 바람을 타고 빠르게 날아가고 있어 오후에는 점차 사라지겠다고 예보했습니다.

찬바람 때문에 오늘은 오후에도 기온이 크게 오르지 못하겠습니다.

특히 중부지방의 낮기온은 15도 안팎에 머물러 어제보다 3,4도 정도 낮은 쌀쌀한 날씨가 이어지겠습니다.

내일 아침에는 서울의 기온이 올 가을 들어 가장 낮은 8도까지 내려가고, 산간지역은 0도 가까이 떨어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KBS 뉴스 신방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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