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대교 차량 통행 시작

입력 2009.10.19 (12:59)

수정 2009.10.19 (19:31)

<앵커멘트>

세계에서 6번째로 긴 사장교인 인천대교의 차량 통행이 오늘 새벽부터 시작됐습니다.

통행을 기다리던 수천 대의 차량이 새벽부터 인천대교를 건넜습니다.
유동엽 기자의 보돕니다.

<리포트>

인천 송도와 영종도를 잇는 인천대교에서 오늘 새벽 0시부터 일반 차량의 통행이 시작됐습니다.

통행이 시작되자 어제밤 늦은 시각까지 개통을 기다리던 몰리면서 오전 11시까지 9천 대에 가까운 차량들이 다리를 건넜습니다.

다리 중심 사장교 부근에는 현재 초속 14m가 넘는 강한 바람이 불고 있지만 차량 통행은 정상적으로 이뤄지고 있습니다.

인천대교는 총길이가 21.38km로 국내 최장, 세계에서는 6번째로 긴 사장교 방식의 다리로, 지난 2005년 7월 착공 후 총 공사비 2조 4천억 원이 투입돼 4년 만에 완공됐습니다.

공사에 투입된 연인원수만 백45만 명에 교각수는 2백75개, 다리 중심에 있는 주탑 2개의 높이가 63빌딩과 비슷한 238.5미터에 이릅니다.

주탑 사이 거리만 8백 미터로 다리 아래로는 서해로 항해하는 대형선박 2척이 동시에 통과할 수 있습니다.

통행료는 일반 승용차는 5,500원, 경차는 2,750원입니다.

또 17인승 이상 버스는 9,400원, 10톤 이상 화물차는 만 2,200원을 내야 합니다.

요금은 비교적 비싼 편에 속하지만 다리의 개통으로 수도권 남부에서 인천국제공항으로 40분 정도 단축되는 효과가 기대됩니다.

국토해양부는 인천대교 건설로 연간 4천8억 원의 물류비 절감 효과가 예상된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유동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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