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베트남에 강판 공장…동남아 공략

입력 2009.10.19 (22:01)

<앵커 멘트>
포스코가 냉연 강판 공장을 베트남에 세웠습니다.
고급 강판 수요가 느는 동남아 공략을 위해서입니다.
현지에서, 은준수 기자입니다.

<리포트>

베트남 호찌민시의 남동쪽에 위치한 푸미 공단.

포스코가 현지에 건설한 대형 냉연 강판 공장이 가동을 시작했습니다.

공장 면적만도 158 h 서울 상암 월드컵 경기장의 228배에 이릅니다.

공장 안에서는 압연기가 굉음을 내며 쉴새없이 돌아갑니다.

최신형 장비로 1분 만에 강판 1.7Km 를 뽑아낼 수 있습니다.

<인터뷰> 여원구(포스코 베트남 생산부장) : "고속 압연기를 사용하면 생산성을 높일 수 있고 그만큼 원가를 절감할 수 있는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압연기를 거쳐 나온 냉연 강판입니다.

이렇게 이 공장에서 생산할 수 있는 냉연 강판만 연간 120만 톤에 이릅니다.

동남아 최대 규모로 베트남을 비롯해 태국 등 인접지역의 가전회사와 자동차 공장 등에 판매될 예정입니다.

최근 이 지역에서는 경제성장으로 소득이 늘면서 고급 강판에 대한 수요도 크게 늘고 있습니다.

<인터뷰> 정준양(포스코 회장) : "건설이나 자동차 시장 등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고급 강판 등 다양한 소재에 대한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

포스코는 조만간 인도네시아와 인도에 냉연 강판 원료를 만드는 일관 제철소를 건설해 동남아 철강시장을 선점할 계획입니다.

베트남 붕따우성 푸미공단에서 KBS 뉴스 은준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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