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량 내비게이션 절도 잇따라

입력 2009.10.20 (06:59)

<앵커 멘트>

강원도 춘천에서 차량 네비게이션 도난 사건이 잇따랐습니다.

옆 유리를 깨고 네비게이션을 훔쳐갔는데 주로 인적이 드문 곳에 주차한 차량들이 표적이었습니다.

강규엽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조수석 유리창이 산산 조각났습니다.

차량 안에 있던 네비게이션은 온데간데없이 사라졌습니다.

차량 절도에 대비해 장착한 경보기가 울렸지만, 특별히 관심을 기울인 사람은 없었습니다.

<인터뷰> 최현진(춘천시 석사동): "경보음이 울리는 걸 들은 건 같은데, 비도 오고 그런 날이라 설마 제 차는 아니겠지 했던 거죠."

인근 아파트 앞 큰길 등 인적이 드문 곳에 주차한 8대가 하룻밤 사이 똑같은 피해를 입었습니다.

일부 피해 차량에는 노트북 등 다른 고가의 제품이 있었지만 네비게이션에만 손을 댔습니다.

경찰에 신고하지 않은 경우까지 감안할 때, 피해차량은 십여 대에 이를 것으로 추정됩니다.

경찰은 비슷한 지역에 피해가 집중된 점으로 미뤄 동일범의 소행으로 보고 수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인터뷰>양승현(춘천경찰서 형사과장): "외진 곳에 주차를 한다거나 네비게이션 등 고가의 물품은 차량 내에 보관하지 않도록 주의하셔야 합니다."

하지만 피해 차량 모두 방범용 CCTV에 찍히지 않는 외진 곳에 주차된데에다, 목격자도 나서지 않고 있어 수사에 어려움이 예상됩니다.

KBS뉴스 강규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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