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베트남, ‘전략적 협력 동반자’ 합의

입력 2009.10.21 (12:56)

수정 2009.10.21 (16:22)

<앵커 멘트>

베트남을 방문하고 있는 이명박 대통령은 오늘 응웬 밍 찌엣 국가주석과 정상회담을 열어 두나라가 전략적 협력 동반자 관계를 구축하고 각종 개발사업에 협력하는 방안을 논의하고 있습니다.

하노이에서 이춘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베트남 방문 이틀째인 오늘 이명박 대통령은 베트남의 국부인 호치민 전주석의 묘소를 방문하고 헌화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이어 공식 환영식에 참석한 후 응웬 밍 찌엣 베트남 국가주석과 정상 회담에 들어갔습니다.

두 정상은 회담후에 양국 관계를 포괄적 동반자에서 전략적 협력 동반자로 격상하는 내용의 공동 성명을 발표합니다.

이와함께 외교, 안보, 국방 분야에서 차관급 전략대화도 신설합니다.

지난해 100억달러 수준인 교역규모를 오는 2015년에는 200억달러로 확대하고 FTA 논의를 위한 대화를 시작하자는데도 합의했습니다.

두 정상은 또 베트남이 국가적 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는 하노이 홍강 개발사업과 복선전철 건설,고속철도 신설 등에 한국 기업의 참여도 보장하기로 했씁니다.

아울러 우리 정부가 한국에 있는 베트남 근로자들의 권리를 보호하고 지원하는 노력을 하기로 했습니다.

이 대통령의 방문을 계기로 베트남에서는 한국주간 행사가 다양하게 열리면서 양국 교류가 한층 활발해질 것으로 청와대는 기대하고 있습니다.

하노이에서 KBS 뉴스 이춘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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