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품수지 흑자…사상 처음 일본 추월

입력 2009.10.22 (07:02)

<앵커 멘트>

우리나라가 올해 상반기 상품수지 흑자 규모에서 OECD 30개 회원국 가운데 2위에 올라섰습니다.

특히 일본을 앞지른 건 사상 처음입니다.

정정훈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지난 3분기 LG전자의 LCD TV 판매량이 4백만 대 고지에 올라섰습니다.

분기 판매량으로는 최대 규몹니다.

세계 TV 시장은 아예 국내 업체끼리 경쟁하는 양상입니다.

<인터뷰>정용재(LG전자 IR팀장): "기술력 뿐아니라 점유율 면에서도 일본 업체들을 넘어섰고, 앞으로 차별화된 기술력으로 그 격차가 더욱 커질 것이다."

한국 제품 수출이 호조를 보이면서 지난 상반기 상품수지 흑자규모는 OECD 30개 회원국 가운데 2위까지 올라섰습니다. 사상 처음 일본도 앞질렀습니다.

특히 우리 기업들이 세계 경제위기 속에서도 수출 대상국과 품목을 다변화하면서 일궈낸 실적이라는 점에서 의미있는 결괍니다.

하지만 이런 실적이 앞으로도 계속될지는 미지숩니다.

1,200원을 웃도는 고환율효과를 톡톡히 봤기 때문입니다.

<인터뷰>김창배(한국경제연구원 박사): "환율이 차츰 낮아지면서 환율효과가 사라지고 있고, 경기회복으로 수입도 늘고 있어서 흑자폭은 줄어들 수밖에 없습니다."

하지만 원달러 환율이 떨어지는 만큼 엔달러 환율도 떨어지고 있고 한국 제품의 품질 경쟁력도 향상되고 있는 만큼 단기적으로는 현재의 추세가 계속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습니다.

KBS 뉴스 정정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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