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G, 짜릿한 시즌 첫 승

입력 2009.10.22 (07:02)

<앵커 멘트>

KCC 프로농구에서 KT&G가 연장접전 끝에 짜릿한 역전승으로 시즌 첫 승을 신고했습니다.

이상범 감독은 정식 감독으로서 첫 승의 기쁨을 맛봤습니다.

이성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주장인 은희석의 석점포로 기분 좋게 출발한 KT&G.

이어 거구의 외국인 선수 딕슨이 골밑을 장악하면서 초반 기선을 잡습니다.

2m2cm 키에 150kg에 육박하는 몸무게를 가진 딕슨은, 강력한 힘을 바탕으로 1쿼터에만 11득점에 5리바운드로 눈부신 활약을 했습니다.

KT&G는 높이와 정교한 슈팅력을 겸비한 서장훈과 다니엘스, 전자랜드의 두 센터에 밀려 1쿼터 막판 역전을 허용했지만

3쿼터 이후 다시 터진 석점포를 앞세워 4쿼터 초반 결국 역전에 성공했습니다.

전자랜드의 추격으로 동점을 허용해 연장으로 들어갔지만, 연장에서도 KT&G는 이현호의 석점포로 기선을 잡았고 결국 승리를 거뒀습니다.

KT&G는 개막전 패배 이후 첫 승을 신고했고, 이상범 감독은 정식 감독 부임 이후 첫 승의 기쁨을 누렸습니다.

<인터뷰> 이상범(KT&G 감독)

오리온스도 우승후보 삼성에 85대 80으로 역전승을 거두고, 시즌 첫 승을 올렸습니다.

KBS뉴스 이성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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