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세청, ‘인사청탁’ 6명 승진 배제

입력 2009.10.22 (12:58)

<앵커 멘트>

국세청이 최근 부이사관 등의 승진 인사에서 외부인사를 통해 인사청탁을 한 6명을 승진 대상에서 배제시킨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정영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국세청은 부이사관과 서기관, 사무관 승진 인사에서 외부인사 등을 통해 인사청탁을 한 6명에게 경고하고 승진 대상에서 탈락시켰다고 밝혔습니다.

국세청은 외부를 통해 인사 청탁을 하면 무조건 승진에서 배제한다는 것이 원칙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청장이 외부에서 청탁 전화를 받으면 끊자마자 곧바로 인사 담당에 알려 해당 직원에게 경고하고 승진 대상에서 배제하도록 지시한다는 겁니다.

실제로 이번에 승진에서 탈락한 6명은 외부인사를 통해 청장이나 차장 등 고위층에 승진을 부탁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국세청은 사실상 백 청장 취임 이후 첫 승진 인사인 부이사관 인사를 앞두고 지난 8일 내부망을 통해 직원들에게 인사 청탁을 하지 않도록 당부하기도 했습니다.

국세청은 백 청장 취임 이후 이현동 차장을 위원장으로 하는 인사위원회를 신설해 대상자와 평가기준 등을 사전에 결정하고 내부망에 공개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정영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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