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형 운영체계 ‘윈도 7’ 전세계 판매

입력 2009.10.22 (12:58)

<앵커 멘트>

마이크로 소프트사가 개발한 신형 운영체계인 '윈도 7'이 오늘부터 공식 판매에 들어갔습니다.

한결 빨라진 속도와 첨단 기술이 적용돼 침체 된 PC 시장의 활력소가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

송영석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마이크로 소프트가 심혈을 기울여 개발한 차기 운영체제, '윈도 7'이 오늘부터 전 세계 시장에서 판매에 들어갔습니다.

'윈도 비스타'가 출시된 지 3년 만입니다.

'윈도 7'의 최대 강점은 기존 버전보다 가볍고, 한결 빨라진 실행속도입니다.

마이크로 소프트는 테스트 결과 최적화된 환경에서 12초 만에 부팅이 완료됐고, OS 자체는 물론, 각종 응용 프로그램의 실행속도도 빨라졌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스크린에 닿는 여러 손가락의 움직임을 동시에 인식할 수 있는 멀티 터치 기능과, 홈 PC에 저장된 콘테츠를 외부 PC에서도 원격 사용할 수 있는 미디어 스트리밍 기술 등 새로운 첨단 기술들도 적용됐습니다.

한국 마이크로 소프트는 '윈도 7'의 속도와 기술을 앞세워 윈도 XP 이후 정체된 운영체계 시장의 교체 수요를 창출해 '윈도 XP'의 명성을 이어나가겠다는 전략입니다.

'윈도 7'의 출시에 국내 컴퓨터 업계도 발 빠르게 움직이고 있습니다.

LG 전자가 '윈도 7'을 탑재한 노트북을 출시하는 등 이미 10여 개 업체가 '윈도 7'의 도입을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또, 기존 터치 기술의 한계를 뛰어 넘는 멀티 터치 기능은 디스플레이 시장에도 활력을 불어 넣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마이크로 소프트는 '윈도 비스타'의 실패 요인이었던 기존 시스템과의 호환성 문제에 대해 '윈도 7'에서도 가상의 '윈도 XP'를 띄워 사용할 수 있도록 했고, 윈도 비스타 출시 이후 IT 인프라가 확충된 만큼, 문제가 없을 것이라며 '윈도 7'의 성공을 자신했습니다.

KBS 뉴스 송영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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