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달러값이 떨어지면서 국제유가가 배럴당 80달러마저 돌파했습니다.
그 상승세가 어디까지 이어질지 뉴욕 황상무 특파원이 내다 봤습니다.
<리포트>
1년쯤 조용하던 기름값이 다시 초고가 행진을 시작했습니다.
서부 텍사스 산 원유는 배럴당 80달러를 돌파했습니다.
1년 만의 최고치입니다.
지난 열흘 동안에만 15%가 올랐습니다.
<녹취> 다나카 노부오(국제에너지기구 이사)
미국의 원유 재고량이 예상의 절반 정도라는 소식도 배경입니다.
그러나 직접 원인은 달러 약세입니다.
지난 해 8월 이후 처음으로 1 유로에 1.5달러를 줘야 할 정도가 됐습니다.
가치가 떨어지는 달러 대신 원유 사재기를 한다는 겁니다.
때문에 지난해 같은 유가폭등까지 우려되고 있습니다.
<녹취> 파올로 스카로니(ENI 대표이사) : "수요가 늘어나면 지난해 본 것처럼 배럴당 100달러에서 150달러 수준으로 유가가 폭등할 수도 있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이같은 투기수요가 지속될 지 여부는 황상무 이달 말쯤 윤곽이 드러날 것이라며 당분간 유가 80달러 전후를 예상하고 있습니다.
뉴욕에서 KBS 뉴스 황상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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