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확장 억지력 3대 수단 명문화”

입력 2009.10.23 (07:04)

<앵커 멘트>

한-미 양국은 제 41차 SCM, 즉 한미 안보협의회에서 북한의 군사위협에 대응하기 위한 확장 억지력 수단의 개념에 핵우산 등을 구체적으로 명문화했습니다.

북핵을 용인하지 않고 유사시 군사적으로 응징하겠다는 두 나라의 의지를 과시한 것입니다.

SCM 내용, 이주한 기자가 보도입니다.

<리포트>

김태영 국방장관과 게이츠 미 국방장관은 한-미 안보협의회에서 한반도 유사시 전 세계 미군을 한반도에 배치하기로 했습니다.

특히, 그동안 선언적 의미에 그쳤던 확장 억지력에 핵 우산과 재래식 전력, 그리고 MD 즉 미사일 방어체계 등 3대 수단을 구체적으로 명시했습니다.

북한에 대해 유사시 군사적 대응을 하겠다는 경고 메시지로 풀이됩니다.

<녹취> 김태영(국방장관): "북한의 핵문제 해결과 북한문제의 안정적 관리를 위해서 한미 양국은 긴밀한 정책공조와 연합방위태세를 더욱 강화하기로 하였습니다."

아프가니스탄 지원과 관련해 게이츠 장관은 "한국 정부측에 구체적으로 제안한 바는 없다"면서도 민간과 군.경찰 훈련에 대한 경제 지원 필요성은 언급했습니다.

<녹취> 로버트 게이츠(미국 국방장관): "아프가니스탄의 경찰과 군을 확장하는데 있어서도 경제적인 지원이 필요할 뿐 아니라 민간 차원의 다양한 프로젝트, 경제 재건에 있어서도 많은 지원이 필요합니다."

두나라 장관은 또 오는 2012년 4월로 예정된 전시 작전 통제권 전환 시점에 대해선 중간 점검결과 차질없이 진행되고 있는만큼 일정대로 시행하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이주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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