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재난안전 대책본부’ 발족 검토

입력 2009.10.25 (21:43)

<앵커 멘트>

우리나라도 마음을 놓을 수 없는 상황입니다.
신종플루 환자가 계속 늘면서 정부는 중앙 <재난안전> 대책본부 발족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계속해서 이영진 기자 입니다.

<리포트>

신종플루 거점 병원마다 진단을 원하는 의심환자들의 줄이 길어지고 있습니다.

그만큼 확진환자도 늘어 10월 둘째 주까지 하루 평균 천명 이하였던 것이 셋째 주 천 5백여 명, 지난주엔 3천 명을 넘어선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정부는 감염규모나 사망률이 미국만큼 심각하진 않다는 입장이지만 경계를 늦추지 못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권준욱(질병관리본부) : "국내에서도 유행이 증가추세에 있는 것은 틀림없기 때문에 다각도로 여러가지 대책을 점검해서 선제적으로 대응을 할 준비중입니다."

정부는 특히 초중고교의 집단감염이 갈수록 급증하고 하고 있는데대해 의심학생은 초기 단계에서 휴업을 하고 학교장 재량의 휴교령을 확대하는 등 좀 더 강력한 대책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또 일선 병원에서 부정확한 간이검사에 의존해 항바이러스제 투여가 늦어지는 사례가 있는 만큼 적극 대처하도록 홍보할 계획입니다.

신종플루에 감염돼 중환자실에 있는 환자는 현재 17명 정도지만 더 늘어날 것으로 보고 거점병원에 인공호흡기 구매도 지원하기로 했습니다.

또 저소득층인 기초생활수급 대상자의 경우 1차기관을 거치지않고 거점병원을 바로 가더라도 의료비보조 혜택을 받도록 했습니다.

정부는 아직 위기단계를 격상할 계획은 없지만 신종플루 확산 방지를 위해 이번 주 범정부 차원의 중앙재난안전 대책본부 발족도 검토하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이영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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