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대통령 “北 대화 의도 불투명”

입력 2009.10.26 (07:35)

<앵커 멘트>

신아시아 외교의 시동을 걸겠다며 동남아 순방을 나선 이명박 대통령이 어제 귀국했습니다.

귀국 전 동아시아 정상들과의 오찬에서는 북한의 핵 포기를 위해 국제사회가 협력해야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정아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이명박 대통령은 엿새간의 동남아 순방을 마치고 어젯밤 귀국했습니다.

귀국에 앞서 열린 한중일, 아세안, 인도, 호주 등 동아시아 16개국 정상회의에서 이 대통령은, 핵 폐기와 대북 경제지원을 일괄 타결하는 이른바 그랜드 바겐의 필요성을 되짚었습니다.

북한이 6자회담 복귀에 대한 의도가 아직 불투명하고 핵을 포기하겠다는 징후도 없다고 지적했습니다.

따라서 북한이 핵 포기의 결단을 내리고 조속히 6자회담에 돌아오도록 국제사회가 단합해야 한다고 당부했습니다.

동아시아 정상들은 이에 지지를 표했다고 청와대는 전했습니다.

이번 순방으로 우리나라는 아세안의 핵심국인 베트남, 태국, 캄보디아와의 관계를 한차원 끌어올렸습니다.

한, 아세안 관계 강화를 위해 개발 협력과 녹색성장, 문화교류 등 3대 분야 협력을 추진하는데에도 합의했습니다.

청와대는 아세안과 실질적인 협력 강화를 통해 이 대통령의 신아시아 외교가 본 궤도에 올라섰다고 평가했습니다.

KBS 뉴스 정아연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KBS 뉴스 이미지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