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춤에 반했어요” 러시아 관객 열광

<앵커 멘트>

최근 모스크바에서 펼쳐진 한국의 뮤지컬 공연에 러시아 관객들이 푹 빠졌습니다.

한국 젊은이들의 힘과 정열에 반한 관객들은 함께 춤을 추면서 뜨겁게 열광했습니다.

모스크바 김명섭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무대 위에서 힘찬 춤사위가 이어지자 러시아 관객들이 어깨를 들썩이기 시작합니다.

배우들은 무대 위에서 내려와 관람객들과 함께 어울립니다.

한국 젊은이들의 사랑과 좌절, 꿈을 그린 뮤지컬 공연이 절정에 달하자 관객들은 흥에 겨워 자리를 박차고 일어섰습니다.

함께 온 커플들은 손을 맞잡고 춤을 추기도 합니다.

<인터뷰> 알렉세이 : " 현대적 젊은이의 뮤지컬인데 무척 재미있습니다."

내년 한·러수교 20주년을 기념해 펼쳐진 이날 공연을 본 러시아 관객들은 한국 젊은이들의 힘과 정열에 반했습니다.

<인터뷰> 알로냐 : " 정말 강렬한 공연이고 이렇게 멋진 공연에 오게돼 기쁩니다."

동·서양의 특색이 어우러진 한국 뮤지컬 판타지의 여운은 공연 이후에도 계속됐습니다.

<인터뷰> 나탈리아 : " 한국 뮤지컬 너무 힘이 넘쳐 마음이 벅찹니다.."

한국의 에너지를 선보인 이번 공연이 러시아에서 한류 문화 확산에 힘을 보탤 것으로 보입니다.

모스크바에서 KBS 뉴스 김명섭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