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수지 8개월째 흑자…누적 흑자 최고치

입력 2009.10.28 (13:11)

수정 2009.10.28 (16:33)

<앵커 멘트>

경상수지가 여덟 달째 흑자 행진을 이어가며 누적 흑자 규모가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외국인 투자가 활성화되면서 자본 유입 규모도 큰 폭으로 증가하고 있습니다.

보도에 서재희 기자입니다.

<리포트>

경상수지가 여덟 달째 흑자행진을 이어가며 지난달까지 누적된 흑자 규모가 320억 달러를 넘어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한국은행은 지난달 경상수지는 42억 달러 흑자로, 전달의 19억 천만 달러 흑자보다 흑자 규모가 두 배 이상 늘었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올해 1월부터 지난달까지 누적된 경상수지 흑자도 322억 2천만 달러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이는 특히 지난달 승용차와 반도체 등의 수출이 전달에 비해 크게 늘면서 상품수지 흑자규모가 54억 5천만 달러로 8월의 33억 3천만 달러보다 증가했기 때문입니다.

또, 여행수지 적자폭이 줄어들면서 서비스 수지의 적자 규모가 16억 3천만 달러로 전달보다 감소한 것도 영향을 미쳤습니다.

이와 함께 자본수지 부문에서는 지난달 외국인의 주식투자자금이 47억 달러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이에 따라 증권투자와 직접 투자 등을 합한 전체적인 자본수지도 72억 4천만 달러의 순유입으로, 지난 2004년 11월 이후 순유입 규모가 가장 컸습니다.

또, 1월부터 지난달까지 누적된 자본수지 순유입 규모도 234억 4천만 달러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한국은행은 이달까지 경상 수지가 예상을 웃도는 성적을 보이면서, 올해 연간 경상수지 흑자가 4백억 달러를 넘어 사상 최고치를 경신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보고 있습니다.

KBS 뉴스 서재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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