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대 겨냥 ‘팝업 스토어’ 인기

입력 2009.10.28 (13:11)

수정 2009.10.28 (16:34)

<앵커 멘트>

잠깐 떳다 사라지는 인터넷 사이트의 '팝업창'처럼 짧은 기간에 물건을 팔거나 전시를 한 뒤 철수하는 매장을 '팝업스토어'라고 하는데요.

새로운 것을 추구하는 유행을 타고 도심을 누비는 이들 팝업스토어가 우리나라에도 본격 상륙했습니다. 조지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정규 상점들 사이에 자리잡은 빨간 컨테이너 박스.

한 이동통신사가 한달간만 반짝 문을 여는 이른바 '팝업 스토어'입니다.

상품을 판매하지는 않지만 사람들에게 차를 나눠주며 브랜드 이미지를 높이고 상품 홍보도 이뤄집니다.

<인터뷰>이혁수(이동통신사) : "팝업스토어가 단기간에 임팩트있는 홍보가 가능하다는 점에서 기획됐구요. 일평균 2천명, 주말에는 만명 정도의 고객들이 찾아주십니다."

야외에 설치된 고급 브랜드의 의류 매장.

한달간 이곳에서만 파는 한정판을 기존 가격보다 저렴하게 내놓아 젊은 층에 인기가 높습니다.

<인터뷰>서지은(고객) : "평소에 좋아하는 브랜드인데 저렴한 가격에 저만의 독특한 디자인을 가질 수 있어서 좋은 거 같아요."

독특한 형식을 내세워 단기간에 적은 비용으로 신세대 소비자들에게 브랜드를 알릴 수 있는 장점때문에 기업들이 앞다퉈 도입하고 있습니다.

<인터뷰>정구호(크리에이티브 디렉터) : "저희 브랜드 고객이 30대 이상이 대부분인데, 미래 고객인 20대를 잡기 위해서 마련했습니다."

톡톡튀는 아이디어와 새로운 형식으로 '팝업스토어'가 도시 곳곳에서 유행을 선도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조지현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KBS 뉴스 이미지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