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점병원 환자 북새통…혼란 여전

입력 2009.10.28 (13:11)

수정 2009.10.28 (13:12)

<앵커 멘트>

정부가 어제 신종플루와 관련한 대국민 담화와 함께 대책을 발표했지만 거점병원마다 북새통 현상이 계속되고 급속한 확산 추세를 보이는 학교에서 불안감도 누그러지지 않아 현장의 혼선은 여전합니다

보도에 이성각 기자입니다.

<리포트>

신종 플루 거점병원이 아침부터 환자들로 북적입니다.

환자가 급증하면서 의료인력을 늘리고 대기번호표를 나눠주고 있지만, 3~4시간씩 기다리는 건 예삽니다.

<현장음>"번호표가 몇 번이에요" "68번요" "오후 2시 넘어서 오세요."

휴업조치가 내려진 학교도 광주전남에서 여덟 곳에 이릅니다.

<인터뷰>학생(신증플루 의심환자) : "어제부터 그런 거 같은데요. 학교에 안 나오는 얘들 많아요."

학부모들의 걱정도 깊어지고 있습니다.

<인터뷰>학부모 : "학교에서 나오라고 하는데.. 불안해서 학교 보내기 불안하죠."

일선 학교는 명확한 휴교에 대한 기준이 정해지지 않았다고 하소연입니다.

<인터뷰>일선 학교 교장 : " 수업 일수를 채워야 하는데 나중에 부담이 생길 수 있고..."

동네 약국에서도 항바이러스제를 받을 수 있다는 내용의 정부 담화가 발표했지만 백신 접종시기에 대한 불만은 여전합니다.

<인터뷰>임준현(목포시 옥암동) : "정부에선 빨리 한다지만 늦어지고 있는데 제발 빨리 좀 앞당겨서 했으면..."

보건 당국은 건강하더라도 신종 플루가 의심되면 의료기관을 찾아 치료를 받고, 백신 접종 전까지 면역력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당부했습니다.

KBS 뉴스 이성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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