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 “겸허히 수용”…민주 “국정 심판”

입력 2009.10.29 (12:56)

수정 2009.10.29 (15:49)

<앵커 멘트>

이번 선거 결과해 정치권은 엇갈린 반응을 내놨습니다.

한나라당은 결과를 겸허히 받아들이고 더 노력하겠다고 밝혔고 민주당은 독단적인 국정운영에 대한 심판이었다고 말했습니다.

보도에 김주한 기자입니다.

<리포트>

내심 3승을 기대했다 2승에 그친 성적표를 받아든 한나라당.

실망한 분위기 속에서도 선거 결과를 겸허히 받아들인다는 입장입니다.

정몽준 대표는 오늘 최고위원회의에서 이번 선거는 새로운 정치를 보여달라는 국민들의 강력한 요청이었으며, 한나라당은 앞으로 달라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안상수 원내대표는 비상한 각오로 국민들이 바라는 바가 무엇인지 살펴 국정에 반영하겠다고 밝혔습니다.

3곳에서 승리한 민주당은 대승이라고 자평했습니다.

민주당 이강래 원내대표는 이번 선거는 이명박 대통령의 중도 실용과 친서민 정책이 허상이었다는 것을 국민들이 심판한 선거였다고 말했습니다.

수도권과 충청에서 승리한 민주당은 4대강 사업과 세종시 수정 추진에 대한 국민들의 뜻이 무엇인지 극명하게 보여줬다고 주장했습니다.

자유선진당 이회창 총재는 이번 선거 결과가 매우 뼈아프지만 국민의 선택을 받아들이고 반성과 재도약의 계기로 삼겠다고 말했습니다.

민주노동당과 창조한국당, 그리고 진보신당은 사표 심리의 벽을 넘지 못했다며 아쉬움을 나타냈습니다.

KBS 뉴스 김주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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