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세종시 문제엔 말을 아껴오던 정운찬 총리가 입을 열었습니다.
먼저, 박근혜 전 한나라당 대표부터 만나겠다는 겁니다.
박태서 기자입니다.
<리포트>
이대로가면 세종시는 유령도시가 될 수 밖에 없다, 정운찬 총리는 오늘 세종시에 대한 원안 수정 입장을 재확인했습니다.
그러면서 박근혜 한나라당 전 대표를 만나 설득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녹취> 정운찬(총리) : "제 생각을 박 대표께 말씀드리면 박대표도 상당히 동의하지않을까 희망가지고 있습니다."
특히 박 전 대표가 강조한 신의와 약속도 중요하지만 국가대사 차원에서 봐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녹취> 정운찬(총리) : "세종시 문제는 정치적 신뢰 문제 이전에 막중한 국가 대사라고 하는데 이론이 있을 수 없습니다."
국익은 타협의 대상이 될 수 없다, 특히 박 전 대표의 주장, 즉 세종시 원안고수,나아가 플러스 알파엔 반대 입장을 분명히 한 것입니다.
이에 박 전 대표 측은 세종시 문제는 수많은 절차와 과정을 통해 결정됐다며 입장변화는 없을 거라고 밝혔습니다.
일부 친박계 의원들은 총리가 박 전 대표를 설득하겠다고 한데 대해 불쾌감을 표시하기도 했습니다.
KBS 뉴스 박태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