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4대강·미디어법’ 공방 치열

<앵커 멘트>

오늘 대정부 질문에서는 4대강 사업, 미디어법을 놓고도 여-야간 공방이 치열했습니다. 계속해서 김영민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4대강 사업은 "물 문제 해결 등 저비용고효율 사업이다" "돈만 쓰는 대규모 토목사업에 불과하다" 여야의 의견이 팽팽히 맞섰습니다.

<녹취>김부겸(의원) : "22조원 대부분은 돈이 매몰비용으로 귀한 국민세금이 날아간다."

<녹취>이한성(의원) : "하천 살려 수해 예방, 국민 여가 생활 높이는 좋은 사업이라 생각하는데 총리께서는?"

<녹취>정운찬(국무총리) : "동의합니다."

미디어법도 논란이 됐습니다.

민주당 의원들은 헌재의 판단은 시행에 앞서 국회에서 재논의하라는 것이라며 총리의 입장을 따져 물었습니다.

<녹취>김영진(민주당) : "다시 논의하라고 했는데 속도전 하는 것 총리가 보고만 있나."

<녹취>정운찬(국무총리) : "정부는 차질 없이 시행되도록 하는 것이 책무입니다."

개헌 문제도 거론됐습니다.

<녹취>이주영 : "개헌 시기 어느때가 적절하다고 보나."

<녹취>정운찬 : "대통령은 앞으로 1년 안에 개헌해야 한다고 말했다고 한다. 나도 그렇게 생각한다."

정총리의 서울대 교수 재직 당시 겸직 문제가 다시 도마 위에 오르는 등 마치 청문회를 방불케 했습니다.

대정부질문 이틀째인 내일은 외교통일안보 분야입니다.

남북 정상회담, 아프간 파병 문제 등이 쟁점입니다.

KBS 뉴스 김영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