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스포츠 중계 기술이 발전할수록 곤욕을 치르는 분들이 바로 심판들인데요, 요즘 프로배구 심판들의 눈은 컴퓨터처럼 정확해 감독이나 선수들이 꼼짝 못하고 있습니다.
송재혁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선수들의 표정과 미세한 동작까지 잡아내는 슈퍼 슬로모션.
심판들에겐 말 그대로 '공공의 적'입니다.
<인터뷰>김건태(배구심판) : "중계가 없을때엔 그렇게 맘이 편할 수가 없더라구요."
중계 기술의 발전은 심판을 더욱 긴장시키는 중요한 요소입니다.
경기 후 끊임없는 비디오 분석을 통해 서로를 채찍질하는가 하면, 코트에선 합의 판정으로 오심을 최소화시킵니다.
여기에 눈만이 아니라 소리와 느낌 등 오감을 총동원해 정확한 판정에 만전을 기합니다.
<인터뷰>김건태 : "눈 뿐만 아니라 공이 스치는 소리, 선수와의 기싸움 등 모든 걸 종합해 판정한다."
칼날 같은 판정에 선수들도 수긍할 수밖에 없습니다.
<인터뷰>신영석 : "90%-100% 잡아내는 데 귀신 같다."
날로 발전하는 스포츠 중계기술과 심판들의 정확한 판정.
기술과 인간의 보이지 않는 전쟁에 팬들은 즐겁기만합니다.
KBS 뉴스 송재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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