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공방 속 세종시 협의회 가동

입력 2009.11.06 (13:15)

<앵커 멘트>

정부가 세종시 수정안 마련을 위한 실무기구 가동에 들어갔습니다.

여야는 오늘도 수정 추진을 둘러싸고 공방을 이어갔습니다.

보도에 김학재 기잡니다.

<리포트>

한나라당은 세종시를 혁신도시와 연계해 정치 쟁점화하지 말라고 야당측에 촉구했습니다.

한나라당 김성조 정책위의장은 오늘 주요 당직자회의에서 세종시 재검토가 혁신도시 백지화로 이어질 것이라는 야당의 주장은 사실이 아니라고 반박했습니다.

김 의장은 혁신도시 사업은 올해 안에 토지 보상이 끝나고 내년 예산안도 마련된데 보듯이 지속적으로 잘 추진되고 있는 만큼 정치쟁점화해선 안된다고 촉구했습니다.

야당은 원안추진을 거듭 요구했습니다.

민주당은 지난 2005년 여야 합의로 통과된 세종시 특별법을 대통령과 총리가 무시하고 있다며 이는 명백한 범법행위라고 주장했습니다.

정세균 대표는 확대간부 회의에서 세종시 건설은 법에 따라 추진되는 것이지 특정정권이 추진하는 것이 아니라며 법치주의가 되살아나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자유선진당 이회창 총재는 중앙집권제 국가구조 아래서 수도 이전에는 반대하지만 연방제 수준의 분권화가 된다면 연방 행정수도는 세종시로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정부는 오늘 세종시 수정안 마련을 위해 11개 부처 차관으로 구성된 세종시 정부지원협의회 첫 회의를 열고 본격적인 실무작업에 들어갔습니다.

KBS 뉴스 김학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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