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도파업, 일부 열차 취소

입력 2009.11.06 (13:15)

<앵커 멘트>

전국철도노조가 어제부터 부분 파업에 들어가면서 일부 열차 운행이 취소됐습니다.

서울역에 나가 있는 중계차 연결합니다.

김경수 기자! (네 서울역에 나와 있습니다)

현재까지 취소된 열차 편수 얼마나 됩니까?

<리포트>

네. 이 시각 현재 새마을호와 무궁화호 4편이 취소되고, 수도권 전철 46편도 운행에 차질을 빚었습니다.

그러나 KTX는 정상 운행되고 있습니다.

전국철도노조는 어제 비수도권 파업에 이어 오늘은 수도권 파업을 계속하고 있는데요.

열차 승무원은 새벽 4시부터 기관사는 오전 9시부터 파업을 벌이고 있습니다.

파업에 참여한 조합원은 2천8백여 명이고, 코레일은 현재 80여명 정도가 업무에 복귀했다고 밝혔습니다.

코레일이 오전부터 990명의 비상 대체인력을 투입했지만,, 통근열차, 전동차의 경우 배차간격이 평상시 7.2분에서 오늘은 9.3분으로 늘어났습니다.

또 무궁화호와 새마을 호 등 일반열차 운행은 평소의 85% 줄어 승객들의 열차 이용에 차질이 예상됩니다.

전국 철도노조는 파업 첫날인 어제 대전과 부산 등에서 노조원 2천6백여 명이 출근을 거부했고, 이 때문에 일반열차 30여 편과 화물열차 90여 편의 운행이 취소됐습니다.

전국철도노조는 정부의 공기업 선진화 방침에 따른 연봉제 도입과 노조 전임자 감축, 단체협약 변경 등을 반대하고 있습니다.

노조는 요구가 받아들여지지 않으면 내일 오전 9시로 시한부 파업이 끝나더라도, 오는 12일 수능시험 이후 추가 파업을 벌일 계획입니다.

지금까지 서울역에서 KBS뉴스 김경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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