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마약 판매 적발

입력 2009.11.06 (13:15)

<앵커 멘트>

해외 인터넷 쇼핑몰에서 신종마약을 구입해 국내 클럽에서 환각파티를 벌여온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이진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서울경찰청 마약수사대는 신종 마약을 구입한 26살 박 모씨 등 3명을 마약류 관리법 위반 혐의로 구속하고, 이를 투약한 김 모씨 등 32명은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이번에 적발된 신종 마약은 향정의약품으로 지정된 JWH-108과 벤질피페라진 등이 함유된 것으로 '스컹크'와 '스파이스', '슈퍼E'로 불리고 있습니다.

'스컹크'와 '스파이스'는 대마초와 유사한 환각 효과가 있고 '슈퍼 E'는 알약형태로 엑스터시와 유사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피의자 박모 씨는 지난 4월 영국에서 처음 신종 마약을 경험한 뒤 국내로 돌아와 별다른 규제가 없는 영국과 일본 등 해외 인터넷 쇼핑몰에 접속해 신종 마약을 구입해 온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경찰은 박씨가 구입한 신종마약을 유흥업 종사자와 회사원, 학원 강사 등 30여 명과 이태원과 홍대 클럽 등에서 함께 투약한 뒤 수차례 환각파티를 벌여왔다고 밝혔습니다.

경찰은 또, 해외 인터넷 사이트를 통해 신종마약을 구입한 사람들이 더 있을 것으로 보고 모니터링을 지속하는 등 수사를 확대할 방침입니다.

KBS 뉴스 이진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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