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말엔] 노래하는 뮤지컬 外

입력 2009.11.06 (13:15)

<앵커 멘트>

이번 주에는 어떤 공연들을 만날 수 있나요?

<리포트>

네, 날씨가 쌀쌀할수록 따뜻한 사랑 이야기가 마음에 더 다가오실 것 같은데요.

그래서 오늘은 따뜻한 사랑을 노래하는 뮤지컬 한편을 소개할까 합니다.

사랑을 추억하는 연인들의 모습을 함께 보실까요.

가슴 아픈 사랑의 기억을 수집하는 추억의 영화관.

이곳에서 이별을 앞둔 두 남녀가 함께 만났습니다.

스크린 위에는 첫눈에 반했던 만남의 순간부터 첫 키스를 하던 순간 등 수많은 추억의 장면들이 다시금 펼쳐집니다.

그러나 일단 영화가 상영되면 주인공들의 머리속에서는 사랑의 기억들이 그대로 사라져버리고 마는데요.

사랑해서 아팠던 기억과 함께 기뻤던 기억마저도 모두 지워지면 모든 상처가 치유될까요?

개그맨 김기수 씨가 무대 해설자이자 멀티맨으로 등장해 사랑으로 입은 상처의 치유를 돕습니다.

<질문> 독특한 클래식 공연도 열리고 있네요.

<답변> 클래식 공연들은 대중들이 다가서기에 거리감이 있는 것이 사실인데요.

요즘에는 이런 공연들도 친근한 방식으로 대중들에게 다가서려는 노력을 많이 하고 있습니다.

유쾌하고 쉬운 클래식 공연 장면, 함께 만나보시겠습니다.

훌륭한 클래식 연주를 비집고 들어오는 익살스런 개그와 표정 연기가 관중들의 웃음을 자아냅니다.

요즘 클래식계를 뒤흔들고 있는 이른바 '코믹 클래식'인데요.

세계 최상급 바이올리니스트 '기돈 크레이머'가 한국계 피아니스트 리처드 '형기 주' 등과 함께 내한 공연을 갖습니다.

정통 클래식부터 영화음악까지. 다양한 음악들을 색다른 방법으로 감상하실 수 있습니다.

<질문> 대형 오페라 공연도 열린다면서요?

<답변> 네, 러시아 노보시비르스크 극단이 내한해 비제의 오페라 '카르멘'을 선보이고 있습니다.

노보시비르스크 극단은 우리에겐 다소 생소하지만, 볼쇼이, 마린스키 극단과 함께 러시아 3대 극단으로 불리는 64년 전통의 세계적인 예술단입니다.

초대형 오페라 무대를 함께 감상해보시겠습니다.

<질문> 이번주 전시 소식도 전해주시죠.

<답변> 네, 이번주에는 깊어가는 가을의 정취를 만끽할 수 있는 작품 전시회를 준비했는데요.

한국의 대표적인 서양화가 도상봉 화백과 향토색 짙은 동양화가 이상범 화백의 작품이 한자리에 모였습니다.

서정미가 두드러지는 풍경화의 세계를 함께 만나보시겠습니다.

잔잔한 색채 사이로 가을의 서정이 그대로 전해지는 유화들.

한국의 대표적인 사실주의 서양화가인 도상봉 화백의 작품입니다.

일본 도교미술학교를 졸업한 후 전통적인 예술세계를 부드러운 필치로 묘사한 풍경화와 정물화들로 대중들의 사랑을 받아왔는데요 지난 1977년 작고했습니다./

자연 그대로의 매력을 굵은 먹선으로 담담하게 그려낸 수묵화들은 대표적인 현대 동양화가로 꼽히는 이상범 화백의 작품입니다. 청전 이상범 화백 역시 1972년 세상을 떠났습니다

1970년대를 풍미했던 두 대가의 대표작들을 통해 우리네 풍경의 멋과 운치를 느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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