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대정부 질문에서는 아프간 파병, 남북 정상 회담이 쟁점이 됐습니다. 비밀 접촉을 놓고는 여-야간에 공수가 바뀌었습니다.
김대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아프간 파병에 대해 여야는 찬반으로 나뉘었습니다.
<녹취>문학진(민주당 의원) : "재작년에 철군했다 대한민국이 재파병 해야 하는 이유가 뭔가?"
<녹취>김동성(한나라당 의원) : "국제 사회의 일원으로 책임을 다한다는 측면에서 파병은 옳다."
청와대가 추진한 남북정상회담을 위한 비밀접촉은 거꾸로 여당이 창, 야당이 방패가 됐습니다.
<녹취>윤상현(한나라당 의원) : "최근 남북정상회담 추진은 북한 핵개발만 도울 뿐이다."
<녹취>박지원(민주당 의원) : "비밀 특사 회담하여 정상회담을 하루빨리 해야 한다."
<녹취>정운찬(국무총리) : "원칙에 맞다면 어떤 조건이든 남북정상회담을 할 용의가 있다."
한 야당 의원의 속사포 질문에 정 총리가 어처구니 없는 답변을 하는 해프닝도 벌어졌습니다.
<녹취> 박선영(자유선진당 의원) : "마루타 아나?"
<녹취> 정운찬(국무총리) : "전시포로?"
<녹취> 박선영 : "731부대 아나?"
<녹취> 정운찬 : "항일 독립군인가?"
정 총리는 나중에 2차세계 대전때 세균전을 벌인 일본군 부대였는데 잘못 답한 것이라며 사과했습니다.
KBS 뉴스 김대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