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도 CEPA 발효…거대시장 열린다

입력 2009.11.06 (22:10)

<앵커 멘트>

CEPA비준안이 오늘 국회를 통과하면서, 한국과 인도는 경제 동반자가 됐습니다. 12억 거대시장이 우리에게 열립니다.
김철민 특파원이 인도 현지에 가 봤습니다.


<리포트>

한,인도간 세파,즉, 포괄적 경제 동반자 협정 발효로 13년 전부터 인도에 터를 잡고 현지 생산중인 우리 자동차 업계가 당장 날개를 달았습니다.

부품 관세가 단계적으로 철폐돼, 현지 조립 국산차의 값이 평균 10%나 싸질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임흥수(현대차 법인장) : "내수시장 더욱 커질 것으로 보입니다."

실제로 현지 공장은 벌써부터 밀려드는 주문을 감당하기 벅찰 정도입니다.



현지에서 생산중인 1200CC급 소형차입니다. 이 차는 1달을 기다려야 될 정도로 주문이 밀렸습니다.

또 최근 현지에서 인기몰이중인 우리 휴대전화와 TV 등 국산 전기전자 제품도 싸지게 돼, 힘을 받게 됐습니다.

이밖에 철강,기계류 등의 수출 증가로 연간 150 억 달러 수준인 양국간 교역 규모가 크게 늘어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인터뷰> 최문석(코트라 뉴델리 무역관장) : "교역액 5 년내 2 백억 돌파..."

다만 서비스 시장 개방으로 인도의 IT 전문 인력이나 엔지니어, 영어 보조교사 등이 대거 유입되면 국내 관련 산업에 부담이 될 것이라는 우려도 있습니다.

인도 뉴델리에서 KBS 뉴스 김철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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