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한국사령부 내년 중 창설될 듯

입력 2009.11.07 (09:06)

<앵커 멘트>

주한미군 사령부를 대신할 미 한국사령부가 내년 6월쯤 창설되고, 미 8군 사령부는 계속 한국에 남습니다. 전시작전통제권 전환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는 분석입니다.

김희용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주한미군이 전시작전통제권 전환의 일환으로 미 한국사령부를 새로 창설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미 태평양사령부 예하로 현재의 주한미군 사령부와 같은 지위를 갖게 됩니다.

한국 합참의 카운터파트로서 4성장군이 지휘할 계획입니다.

한국 잔류가 확인된 미 8군 사령부와 예하 2사단, 7공군 사령부, 해군과 해병대, 특전 사령부 등으로 구성됩니다.

창설 시기는 내년 6월이 유력합니다.

국방부 관계자는 미 한국사령부가 당초 내년 12월쯤 창설될 계획이었지만 일정이 앞당겨져 내년 6월쯤 창설될 것으로 안다고 밝혔습니다.

주한 미군이 한국 사령부 창설을 서두르는 것은 오는 2012년 4월 예정된 전작권 전환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는 점을 확인시키려는 의도로 해석됩니다.

미 한국 사령부는 전시에 현재 주한 미군의 역할과 임무를 그대로 맡게 됩니다.

미군의 전략적 유연성 방침에 따라 한반도 주변 뿐 아니라, 중동 지역 등에서의 작전에도 동원될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김희용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KBS 뉴스 이미지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