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플루 학생 예방접종 오늘부터 시작

입력 2009.11.11 (07:02)

수정 2009.11.11 (08:10)

<앵커 멘트>

오늘부터 학생들에 대한 신종플루 예방 백신 접종이 본격적으로 시작됩니다.

신종플루는 계속 빠른 속도로 번지고 있습니다.

박경호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오늘부터 학생들에 대한 예방 접종이 전국에서 일제히 시작됩니다.

단체 접종 첫날인 오늘 하루 전국 76개 특수학교 학생 만 2천여 명과, 일반학교 4백여 곳, 20만 여명이 접종을 받게 됩니다.

복지부는 다음달 초까지 학생 750만 명에게 예방 접종을 실시할 예정입니다.

신종플루는 여전히 빠른 속도로 번지고 있습니다.

신종플루 유사환자 지수는 지난달 말 환자 천명당 41명을 넘어서 한 주 전 20명에 비해 두 배 넘게 늘었습니다.

<녹취>양병국(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보건의료관리관) : "환자 발생수가 감소했다거나 줄어들진 않고. 10월 마지막 주 수준 유지하는 걸로 파악된다."

신종플루때문에 항바이러스제를 처방받는 사람도 지난주 하루 평균 10만 명을 넘어서 전 주에 비해 1.6배 늘었습니다.

또 평소 건강했던 25살 여성을 비롯해 4명이 숨져 사망자는 52명이 됐습니다.

중증 환자도 97명이나 됩니다.

다만 휴업 중인 학교나 유치원은 지난달 말 520여 곳에서 어제까지 140여 곳으로 대폭 줄었습니다.

이 때문에 보건 당국은 백신 접종이 본격적으로 시작되면 확산세가 꺾일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내일 수능 시험에서는 신종플루 확산을 막기위해 시험장마다 두개씩 분리 시험실을 마련하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박경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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