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트워크] 낙선 대신 ‘야권 통합’

입력 2009.11.11 (13:00)

<앵커 멘트>

선거에서 주로 낙천,낙선운동을 해 온 대구지역 시민단체가 내년 지방선거에서는 보다 적극적으로 참여할 움직임을 보이고 있습니다.

시민후보 출마는 물론 야권 대통합까지 거론되면서 결과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보도에 김민아 기잡니다.

<리포트>

선거때마다 낙선,낙천운동을 통해 정책 검증활동을 해 온 시민단체, 하지만, 별다른 영향력을 발휘하지 못한 채 대개는 특정정당이 공천한 후보의 압승으로 끝이 났습니다.

이같은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대구지역 10여 개 시민단체가 내년 지방선거 참여방안을 구상하는 토론회를 마련했습니다.

기존 낙선운동 대신, 시민후보 출마 등 보다 직접적인 정치 참여가 필요하다는 데 의견이 모아졌습니다.

<인터뷰> 김동렬(대구시민단체연대회의) : "중앙정치에 따라 지역이 예속되는 관계에서 벗어나고 양질의 후보를 내는 효과"

야당 역시 시민단체와 행보를 함께 하고 있습니다.

시민단체 연대와 공감대가 형성된다면 야권 통합 후보를 내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이승천 의원(민주당 대구시당) : "시민의 정치관심도를 높이고 한나라당에 맞서 경쟁력있는 후보 내는데 야당도 찬성"

시민단체는 이번 토론회를 시작으로 올해 안에 2,3번 더 논의과정을 거쳐 보다 구체적인 선거참여 방안을 마련할 계획입니다.

거대 여당에 맞서 추진되는 야권 대통합이 토론에서 그칠 지, 아니면 선거에서 현실화될 지, 지역 정치계의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민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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