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만나러 갑니다] 최경주

입력 2009.11.11 (21:14)

수정 2009.11.29 (20:19)

<앵커 멘트>



김보민 아나운서~



또 좋은데 혼자 다녀오셨다고요?!



그렇게 됐네요.



그립 잡는 법부터~자세교정까지!



돈 주고도 받을 수 없는 원포인트레슨을 탱크! 최경주 선수에게 직접! 받고 왔는데요~



아이들의 등교를 직접 시켜주신다는 강하지만 부드러운 남자!



최경주 선수를 지금 만나러 갑니다!



<리포트>



인천 영종도의 한 골프장.



올 시즌을 마치고 첫 외출에 나선 최경주 선수를 만났습니다.



네 지금 최경주 선수가 열심히 아이들을 가르치고 있거든요, 저도 오늘 가서 한 수 배우고 오겠습니다.



한국 남자골프의 자존심!



최경주 선수와의 특별한 데이트, 지금 시작합니다.



최경주 선수에게 직접 골프 레슨을 받는 사람들! 저도 용기를 냈습니다.



최경주(이하 최): "또?"



김보민(이하 김): "저요~"



최: "오~ 특별출연이에요?"



김: "근데 (골프채) 안 잡아본 지 아기 낳고 2년 됐어요, 지금."



최: "아, 그래요?"



김: "몸이 그렇게 말을 하네요."



최: "그렇게 하면 안 되고..."



최: "여기가 항상 손가락 하나 정도 들어갈 정도로."



오랜만에 치는 거라 잘 안 되더라구요.



김: "전혀 안 맞지?"



그립 쥐는 것부터 자세교정까지!



기본부터 차근차근 일러주는 최경주 선수! 자상함 그 자체였습니다.



다행히 이번엔 성공~!!



최: "그렇죠. 그런 식이 되는 거예요. 오늘은 여기까지."



<질문> 투어가 있다 보면 떨어져 있는 시간이 가족들과 있을 텐데, 가족도 화목해야 되고, 경기력도 좋아야 되고 참 어려워요. 어떻게 지키세요?



<답변>



"아무래도 내가 많이 비어있으니까 어떻게 하면 같은 시간을 보낼 수 있을까... 아무리 피곤해도 아침에 애들이 학교 가는 것만큼은 아빠가 해주자. 그런 신뢰성이 중요한 거 같아요."



<질문> 탱크잖아요. 코리안 탱크. 집에서는 어떤 아버지세요?



<답변>



"그냥 평범하죠. 주로 애들하고 놀아주는 거 퍼즐을 맞춘달지 레고를 해준다든지 앉아서 해주고."



<질문>(자녀들이) 골프를 하겠다고 하나요?



<답변>



"하겠다고 해요. 그래서 프레슈어(압박) 많을텐데, 아빠 등살에 괜찮겠어? 했더니 ‘아빤 아빠고 나는 나지’ 오케이! 장난이 아니고 심각하게 얘기하는 거라고 그래서 그렇게 했을 때 그래, 한 번 해봐라. 그립은 잘 배워서 하고 있어요."



<질문>골프가 2016년 올림픽 정식종목이 됐는데?



<답변>



"그나마 이제라도 됐으니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기대를 하고 어떻게 보면 저도 그 대상자가 되지 않을까 기대를 하고 저도 지금부터 몸 관리 들어가고 준비하고, 나도 이제 많은 후배들이 있지만 그래도 선수로 한 번 뛰어봐야겠다는 각오..."



도전을 즐기는 아름다운 골퍼 최경주!



내년 시즌 활약도 기대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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