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PA, 남성 성 기능에 악영향…불임 유발”

입력 2009.11.12 (22:14)

수정 2009.11.12 (22:40)

<앵커 멘트>
어린이 젖병, 캔 음료 용기에 쓰이는 화학물질, 비스페놀 a가 남성 성기능에 장애를 일으켜 '불임'을 유발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습니다.
LA 이동채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젖병과 음식물 포장 용기, 그리고 이른바, 캔 음료의 용기 가운데 BPA로 불리는 비스페놀 A 가 포함된 제품은 상당합니다.

그동안 쥐 실험을 통해 불임 유발 위험성이 제기됐던 BPA.

이번에는 사람에게도 같은 영향을 미친다는 연구결과가 제기됐습니다.

미국의 한 연구소가 중국 근로자 634명을 대상으로 5년 동안 실험한 결과, BPA 노출이 심한 근로자는 일반 근로자보다 남성 성기능에 4배까지 차이났다는 겁니다.

<녹취>더근 리(미 카이저 퍼머넌트 연구소 선임 연구원) : "BPA가 필요없는 호르몬 역할을 해서 성기능에 나쁜 영향을 미치는 것입니다."

심할 경우 불임이 될 수도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녹취>더근 리 : "사용을 줄여야 하고, 열에 많은 BPA가 나오기 때문에 가열하지 말고 사용해야 합니다."

일부 현지 언론은 젖병과 캔 음료에 함유된 정도는 괜찮다고 했던 FDA,즉, 미 식품의약품 연구소가 재검토에 들어갔다고 보도했습니다.

로스앤젤레스 KBS 뉴스 이동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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