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법 개정…행정→기업 중심 도시로

입력 2009.11.13 (22:16)

수정 2009.11.14 (13:35)

<앵커 멘트>

세종시를 행정중심이 아닌, 기업중심으로 바꾸겠다! 정부가 공식 선언했습니다.

기업 유치도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박태서 기자입니다.

<리포트>

마침내 정부가 세종시법 개정을 공식 선언했습니다.

세종시 성격을 행정도시가 아닌 기업도시로 바꿔놓겠다는 것입니다.

<녹취> 권태신(국무총리실장) : "행정중심에서 기업중심으로 도시개념을 바꾸기위한 목적을 위해서도 법개정은 불가피하다고 생각합니다."

정부는 또 일자리창출 등 자족기능 강화를 위한 유인 장치를 마련하기위해서라도 법개정은 불가피하다고 했습니다.

이에 따라 9부 2처 2청을 옮기도록 돼있는 세종시원안은 사실상 백지화, 혹은 부처이전을 최소로 하는 방향으로 수정될 게 확실해졌습니다.

정부가 세종시법개정을 서둘러 공식화한 것은 국론분열을 조기에 차단하겠다는 여권의 움직임과도 맥을 같이합니다

다음주 첫 회의를 갖는 민관합동위원회에선 세종시법 개정방향이 논의됩니다.

이사이 유치활동도 속도를 더하고 있습니다.

국내 대기업 유치가 가시권에 접어들었고 최근엔 외국계 정보통신,녹색산업 업체 서너군데가 적극적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정부핵심관계자는 오늘 "세종시 원안이 휴지조각이 될 마당에 단순한 약속만으론 안된다, 충청인들 손에 현찰, 최소한 수표를 쥐어주겠다"고 말했습니다.

KBS 뉴스 박태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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