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대북특사 “긍정적인 제안 받았다”

입력 2009.11.14 (07:36)

<앵커 멘트>

프랑스의 자크 랑 대북특사가 북한과 솔직하고 깊은 대화를 했으며 긍정적인 제안도 받았다고 밝혔습니다.

북한 핵문제도 거론했음을 내비쳤는데 북한이 어떤 메시지를 보냈는지 궁금합니다.

베이징 강석훈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닷새동안의 북한 방문을 마치고 베이징으로 돌아온 자크 랑 프랑스 대북특사의 표정은 밝았습니다.

분위기도 좋았고 심리적으로도 만족할 만한 좋은 제안을 받았다고 털어놨습니다.

<인터뷰> 자크 랑(프랑스 대북특사) : "북한측으로부터 우리도 긍정적으로 생각할 만한 제안들을 받았고 사르코지 대통령도 좋아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자크 랑 특사가 북한에서 만난 주요인사는 김영남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과 박의춘 외무상입니다.

구체적인 대화 내용은 밝히지 않았지만 북한 방문전에 공언한대로 이들과 북한 핵문제도 논의했음을 강하게 내비쳤습니다.

<인터뷰> 자크 랑(프랑스 대북특사) : "한반도와 국제 정세와 관련한 다양한 문제에 대해 장시간 밀도 있고 깊은 대화를 나눴습니다."

김정일 위원장을 면담했는 지 여부는 밝히지 않았습니다.

자크 랑 특사는 북한과 협력해야 할 일이 많이 남은 것 같다며 다음 주 사르코지 대통령에게 방문결과를 보고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프랑스는 북한 핵문제 해결을 수교의 전제조건으로 내걸고 있습니다.

북한이 건넨 카드가 양국관계발전의 관건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베이징에서 KBS 뉴스 강석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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