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7당 정책토론회…세종시·4대강 격론

입력 2009.11.14 (10:00)

<앵커멘트>

정치권의 첨예한 쟁점인 세종시와 4대강 문제를 놓고 여야 7개 정당이 한자리에 모여 치열한 토론을 벌였습니다.

하지만 여야 모두 입장차만 재확인했습니다.

보도에 이민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세종시 문제에 대해 여당은 효율성을, 야당은 국가균형발전을 강조했습니다.

한나라당은 세종시의 자족기능 확충을 위해서는 기업 등을 유치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며 정부의 수정안을 지켜보자고 제안했습니다.

<녹취> 김성조(한나라당 정책위의장) : "진실로 균형발전을 원한다면 자족기능을 이룰 수 있는 기업 등 유치해야 한다."

하지만 야당은 지금과 같은 수도권 집중 구도 아래서는 국가의 미래가 없다며 일제히 원안추진을 촉구했습니다.

<녹취> 변재일(민주당 정책위 수석부의장) : "우리가 추구해야할 더 중요한 가치는 국가균형발전이다."

<녹취> 이상민(자유선진당 정책위의장) : "수도권 다이어트해야 한다. 일부 기능 분산배치해야한다."

4대강 사업에 대해 한나라당은 미래를 위한 필수 사업이라고 주장했습니다.

<녹취> 김성조(한나라당 정책위의장) : "4대강 사업은 한마디로 4대강을 한강처럼 만드는 것..."

반면 야당은 대운하 전단계라며 전면 재검토해 예산을 깎아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녹취> 변재일(민주당 정책위 수석부의장) : "가슴 아픈 사람들에게 더 배정하는게 낫지 않냐 재검토 해야한다."

이번 토론회는 중앙선거방송토론위원회가 주최한 제2차 정당 정책토론회로 한나라당과,민주당,자유선진당과 친박연대, 민주노동당,창조한국당,진보신당 등 여야 7개 정당이 참여했습니다.

KBS 뉴스 이민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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