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중대사에 류우익·주러대사 이윤호 내정

입력 2009.11.14 (10:00)

<앵커 멘트>

중국 주재 대사에 류우익 전 대통령실장이 내정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긴밀한 한중 관계를 위해 중량급 인사가 필요하다는 판단이 작용했다는 관측입니다..

임세흠 기자입니다.

<리포트>

이명박 대통령이 주중 대사에 류우익 전 대통령실장을 내정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류 대사 내정자는 이 대통령이 신임하는 정책 브레인 가운데 좌장으로 대선 당시 이 대통령의 외곽 자문기구인 국제정책연구원 원장을 지냈습니다.

정부 출범과 함께 초대 대통령실장을 맡았지만, 지난해 촛불 시위 때 퇴진했습니다.

류우익 전 실장이 중국 대사로 기용되는데는 대통령의 외교철학을 잘 이해하고 있다는 점과 긴밀한 한중 관계를 위해 중량급 고위 인사를 보내야 한다는 고려가 반영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중국 정부도 고위급 인사를 희망해온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류우익 내정자는 지난 9월 개각 때 교육과학기술부와 국토해양부 장관 후보로 재기용설이 나돌기도 했습니다.

지금은 대통령이 기부한 재산으로 설립한 청계 재단 이사로 일하고 있습니다.

러시아 대사로는 이윤호 전 지식경제부 장관이 경협 사업 발전에 적임이라는 판단에 따라 내정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권종락 차관이 사의를 표명한 외교통상부 1차관에는 신각수 2차관이 자리를 옮겼고, 2차관에는 6자회담 수석 대표를 지낸 천영우 주영대사가 내정됐습니다.

KBS 뉴스 임세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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