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대통령 “지역 경제 통합·규제 개혁 강조”

입력 2009.11.14 (21:50)

<앵커 멘트>
제 17차 APEC 정상회의가 싱가포르에서 개막됐습니다.
이 대통령은 지역 경제 통합과 규제개혁 방안을 위한 APEC 차원의 노력을 강조했습니다.

싱가포르에서 이재원 기자입니다.


<리포트>

싱가포르에 모인 APEC 21개 나라 정상들은 오늘 개막된 1차 회의에서 자유무역 활성화 방안을 집중 논의했습니다.

이명박 대통령은 회의에서 각국 정상들이 자유무역에 대한 확신을 갖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아울러 아.태 지역의 무역과 투자 자유화를 천명한 지난 94년 보고르 선언 이행과 DDA, 즉 도하개발 어젠다 협상의 조속한 추진을 촉구했습니다.

APEC 정상들은 오늘 회의에서 역내 무역과 투자 자유화를 위한 행동계획도 채택했습니다.

2015년까지 계약분쟁과 창업, 허가 취득 등의 분야에서 경제 활동에 장애가 되는 규제를 25% 줄이기로 합의했습니다.

우리나라는 계약분쟁 분야 주도국으로 선정돼 이 분야의 규제 개혁을 선도하게 됐습니다.

이 대통령은 APEC 기업인들을 만난 자리에선 전 지구적 차원의 G20과 지역 협력체인 APEC간의 상호 보완과 협력 필요성을 역설했습니다.

동포 간담회에서는 내년 G20 정상회의 한국 개최 의미를 설명하고 우리 경제에 대한 낙관적 전망을 밝혔습니다.

<녹취> 이명박 대통령 : "한국도 내년에는 예측대로 된다면 4~5% 정도 성장할 수 있을 것으로 봅니다."

이 대통령은 이번 APEC 무대를 통해 자유무역 논의를 주도하면서 내년 G20 의장국으로서 선진국과 개도국 간에 가교 역할을 수행한 것으로 청와대는 평가했습니다.

싱가포르에서 KBS 뉴스 이재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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