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흘째 한파, 올 가을 가장 추운 날씨

입력 2009.11.16 (07:06)

<앵커 멘트>

중부 내륙과 경북 내륙에 사흘째 한파주의보가 내려진 가운데 추위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오늘 아침에는 중부와 남부 내륙지역까지 영하로 내려가 올 가을 들어 가장 추운 날씨를 보이고 있습니다.

중계차 연결하겠습니다.

김성한 기자!

오늘 아침, 어제보다 기온이 더 떨어졌다면서요?

<리포트>

기온이 영하로 내려간 가운데 찬 바람까지 불고 있어 중부지방의 체감온도는 영하 5도 이하로 떨어져 있습니다.

아침 일찍 집을 나선 시민들도 뚝 떨어진 기온에 차가운 바람을 맞으며 종종걸음을 치는 모습입니다.

현재 서울의 기온은 영하 3.8도, 찬 바람 때문에 체감온도는 영하 7도까지 내려가 있습니다.

또 강원도 대관령이 영하 8.7도, 경북 봉화 영하 3.5도 대전 영하 1.3도 등으로 남부 내륙지역의 기온도 영하로 떨어진 곳이 많습니다.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올 가을 이후 가장 낮은 기온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현재 경기도 내륙과 강원 영서 내륙, 경북 북부지역에는 사흘째 한파주의보가 내려져 있습니다.

추위는 낮에도 계속돼 서울의 한낮기온이 2도가 예상되고, 중부지방은 하루종일 체감온도가 영하에 머무는 곳이 많겠습니다.

내일부터는 바람이 다소 약해지겠지만, 계속해서 찬 대륙 고기압의 영향을 받기 때문에 추위는 쉽게 풀리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기상청은 목요일 아침까지는 중부지방의 기온이 계속 영하로 내려가는 추위가 이어지겠다고 내다보고, 농작물과 건강관리에 주의해 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KBS 뉴스 김성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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