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밀리 세일’ 쇼핑 고수들의 알뜰 지혜

입력 2009.11.16 (07:06)

수정 2009.11.16 (07:57)

<앵커 멘트>

아무리 불황이라도 쇼핑을 아예 안 할 수는 없죠.

최고 90% 할인의 패밀리 세일만 찾아가는 이른바 '팸셀족' 들이 늘고 있습니다.

이소정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이른 아침부터 지하 창고매장에 사람들이 몰려듭니다.

마음에 든다 싶으면 한아름 골라잡는 건 기본!

3년만에 열리는 패밀리 세일 즉 직원대상 세일이기 때문입니다.

수십만 원 하는 수제화가 단돈 2만원... 꽁꽁 닫았던 지갑도 열 수 밖에 없습니다.

<인터뷰> 최아진(용인시 상현동) : "여건이 되는 한 많이요~ 엄마거랑 제꺼랑 해서 한 5켤레 정도?"

<인터뷰> 이성희(신발업체 기획실장) : " 재고판매의 목적도 있지만 저희 제품을 널리 알리고 싶은 마음에서 이런 행사를 마련했습니다."

남성정장 한벌이 9만 원. 일반 세일보다도 3분의 1 이상 저렴하니 가족들까지 챙기게 됩니다.

<인터뷰> 정석관(서울시 정릉동) : "금액도 상당히 맘에 들고 세일하는 상품이 많다보니까 형님꺼, 장인어른꺼, 처남꺼..".

패밀리 세일은 본래 비공개로 진행되는 직원할인 행사입니다.

하지만 최근엔 일반 고객들에게까지 공개되고 있습니다.

평균 80~90% 과감하게 깎아주지만 대부분 임시 매장에서 하루이틀만 하기 때문에 발빠른 정보 입수가 필수입니다.

패밀리 세일만을 다루는 인터넷 카페의 회원수는 만 명에 가까울 정도입니다.

정보를 무기로 발품만 팔면 되는 패밀리 세일. 쇼핑 고수들의 알뜰 살림 지혜입니다.

KBS 뉴스 이소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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