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 반월공단 내 스티로폼 공장 큰 불

입력 2009.11.16 (13:03)

수정 2009.11.16 (13:13)

<앵커 멘트>

오늘 오전 안산 반월공단 내 스티로폼 공장에서 불이나 세시간째 타고 있습니다.

유동엽 기자?

불이 좀 잡혔습니까? 현장 상황 전해주시죠.

<리포트>

화재 세시간 만에 큰 불길이 어느 정도 잡히면서 지금은 고비를 넘긴 상황입니다.

소당대원들은 현재 인근 공장으로 불이 번지지 않도록 하는데 주력하고 있습니다.

불은 오늘 오전 9시쯤 안산시 반월공단 내 스티로폼 단열재 공장에서 났습니다.

4층짜리 공장건물 안에서 시작된 불은 쌓아 둔 스티로폼으로 옮겨붙으면서 걷잡을 수 없이 번지기 시작했습니다.

화재 발생 후 세시간 동안 스티로폼 공장 건물과 부지 2천7백 ㎡는 전소되다시피 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불은 인근 공장도 일부 태웠으나 현재는 더 크게 번지진 않고 있습니다.

불이 나자마자 공장 근로자 등 30여 명이 긴급 대피해 별다른 인명피해는 없었습니다.

소방당국은 소방대원 2백여명, 소방차 50여대를 투입하고 소방헬기까지 긴급 동원했습니다.

그러나 바람이 계속해서 불고 있고 인화성 물질인 스티로폼에 불이 순식간에 옮겨 붙으면서 진화에 상당한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현재까지 정확한 화재원인은 알려지지 않았습니다. 소방당국은 공장건물 1층 스티로폼 분쇄기에서 불이 시작됐다는 목격자 말을 토대로 잔불 정리가 끝나는대로 화재원인을 조사할 예정입니다.

KBS 뉴스 유동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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