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앞으로 운전면허 따기가 쉬워집니다. 7단계 절차를 최대 3단계까지 줄이기로 했는데, 이르면 내년 2월 부터입니다.
김영민 기자입니다.
<리포트>
운전면허를 따기 위해 면허시험장에 들른 사람들...
복잡한 과정에 짜증이 나게 마련입니다.
시험 절차가 복잡한 것은 물론, 비용도 많이 들어갑니다.
<인터뷰>김용태(서울 통인동) : "기간도 너무 길고 직장인인데 시간 뺏기는 것도 있고..."
<인터뷰>우선옥(충남 부여군) : "50만원이면 될 줄 알았는데 많이 든다."
앞으로는 이같은 절차가 대폭 간소화됩니다.
먼저, 교통안전교육과 학과시험이 통합되고, 기능교육과 도로주행연습은 폐지 또는 축소됩니다.
7 단계인 면허시험 절차가 최대 3단계까지 줄어들어 9일 정도 걸리던 면허 취득이 단 하루에도 가능하게 됩니다.
<인터뷰>이석연(법제처장) : "비용과 시간 등 부담을 덜어주면서 면허절차를 간소화로 인한 안전 문제를 배려하고..."
정부는 또, 현행 만2000원인 교통안전교육을 무료화하고, 학과시험 문항도 50에서 40문제로 줄였습니다.
생계형 운전자들을 구제하기 위해 무면허 운전자가 운전면허를 재 취득할 수 있는 기간을 2년에서 1년으로 완화했습니다.
그러나 3회 이상 무면허운전을 할 경우 2년 동안 면허를 취득할 수 없도록 했습니다.
정부는 도로교통법 등을 개정해 이르면 내년 2월부터 시행하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김영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