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방이 ‘줄줄이 인상’…서민 부담 는다

입력 2009.11.17 (22:05)

<앵커 멘트>
서민들에겐 올 겨울이 더 춥게 느껴질 것 같습니다. 난방비가 줄줄이 올랐습니다.
이광열 기자입니다.

<리포트>

갑자기 추위가 닥치면서 집집마다 난방을 시작했습니다.

여러가지 난방 수단 가운데 가장 비용이 적게 드는 건 역시 연탄...

하지만 최근 연탄값이 올라 서민들 부담이 이만저만이 아닙니다.

<인터뷰> 신일식(경기 남양주시 일패동) : "아유, 너무 비싸죠. 서민이 때기에는. 지금 300원 350원도 비싼데 그거 갑자기 100원씩이나 올리면 어떡해. 또 올린다는데 서민들 죽이는거지 뭐야."

소비자가격이 한 장에 평균 400원 정도였던 연탄값은 이달 초 86원이나 올랐습니다.

도시가스 요금은 지난 6월 공공요금 인상으로 지난해보다 9.5% 오르게 됐고, 지역 난방비도 1년 전보다 4.7% 올랐습니다.

전기 요금도 주택용은 그대로지만, 일반용이 2.3% 올라서 전기 난방기기를 사용하는 자영업자들에게 부담이 되고 있습니다.

기름값도 심상치 않습니다.

두바이유가 오늘 또다시 0,19% 오르는 등 지속적인 오름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정부는 지난 2년동안 겨울에 한해 실시했던 난방유 개별소비세 인하 조치를 올해는 검토하지 않고 있습니다.

난방비는 오르는데 감세 혜택은 기대할 수 없어 올 겨울 서민들은 더욱 추운 겨울을 보내게 됐습니다.

KBS 뉴스 이광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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