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블세븐 아파트 낙찰가 총액 두달새 ‘반토막’

입력 2009.11.18 (12:59)

<앵커 멘트>

서울 강남구를 비롯한 이른바 버블세븐 지역의 아파트 낙찰가 총액이 총부채상환비율, DTI 규제 확대시행 이후 두 달 만에 절반 수준으로 급감했습니다.

정정훈 기자의 보돕니다.

<리포트>

서울 강남구 등 이른바 버블세븐 지역의 아파트 낙찰가 총액이 크게 줄었습니다.

이달 들어 지난 15일까지 경매에 부쳐진 아파트 가운데 서울 강남구와 송파 등 버블세븐 지역 아파트의 낙찰가 총액은 모두 538억 8천만 원으로 집계됐습니다.

이는 DTI 규제가 확대 시행되기 시작한 지난 9월 같은 기간보다 50% 정도 줄어든 규몹니다.

두 달 만에 낙찰가 총액이 절반 이하로 줄어든 것입니다.

지역별로는 강남과 송파, 서초 등 강남권이 68% 줄었습니다.

목동과 평촌도 지난 9월에 비해 63% 감소했습니다.

분당과 용인은 각각 15%와 25%의 감소율을 보였습니다.

수도권 아파트의 낙찰가 총액 역시 지난 9월보다 40% 줄어든 천290억 원을 기록했습니다.

전문가들은 DTI 규제 확대 시행 이후 매매시장에 감정가보다 싼 급매물이 등장하면서 경매시장이 빠르게 위축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또 일반 매매시장의 급매물이 해소되지 않는 이상 당분간 경매시장으로 자금이 유입되기는 어려울 것으로 분석했습니다.

KBS 뉴스 정정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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