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간 실사단 도착, 파르완주 안전 최적

입력 2009.11.18 (12:59)

<앵커 멘트>

아프가니스탄 정부 합동 실사단이 오늘 새벽 귀국했습니다.

실사단은 우리 지방재건팀 독자 기지의 최적지로 파르완주 바그람 기지 인근을 꼽고 비교적 안전한 곳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정아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아프가니스탄 지방재건팀 설치 후보지를 보기 위해 현지로 떠났던 정부 합동 실사단이 오늘 새벽 귀국했습니다.

실사단을 이끈 외교통상부 이용준 차관보는 미군의 바그람 기지가 있는 파르완주가 독자 기지 후보로 최적지라며, 정확한 위치는 주도인 차리카르 시를 고려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인구 15만명 규모의 차리카르 시는 바그람 미 공군기지에서 북쪽으로 15km 정도 떨어져 있습니다.

파르완 주를 최적지로 꼽은 데 대해서는, 이곳에 바그람 기지와 국제안보지원군 사령부가 있어, 아프간 동부에서 상대적으로 안정돼 있고, 수도와 인접한 중요 지역으로 재건팀 수요가 많은 점이 고려됐다고 실사단은 설명했습니다.

실사단은 지방재건팀 민간 인력이 바그람 기지 내 인원을 합쳐 전체 백 50명 이상이 될 것이며, 보호병력은 재건팀의 활동 범위가 정해지면 정확한 규모가 나올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용준 외교부 차관보는 한국의 지방재건팀 파견에 대해 파르완주 지방정부와 나토, 미국측 모두 환영의 뜻을 밝혔다고 덧붙였습니다.

정부는 현지 실사 결과를 토대로 안보 정책 조정회의 등을 거쳐 최종 부지를 결정한 뒤 현지에 파견할 민간 인력과 군,경찰 규모를 확정할 예정입니다.

KBS 뉴스 정아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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