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 나면 이렇게 대처하세요!

입력 2009.11.18 (22:09)

수정 2009.11.18 (22:11)

<앵커 멘트>

호랑이에게 물려가도 정신만 차리면 살 수 있다는 속담이 있죠, 급박한 화재 상황에서도 기본적인 대피 방법만 알면 피해를 크게 줄일 수 있습니다.
김경수 기자입니다.

<리포트>


대형 병원에 난 불, 시커먼 연기는 유독 가스입니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습니다.

안내자 지시에 따라 신속하게 대피하는 등 대처를 잘 했기 때문입니다.

고층 건물에서 불이 났을 때 화재 현장을 빠져 나오는 게 가장 중요하고 나오기 힘들 경우 옥상과 창가 순으로 대피해야합니다.

실제 아파트 7층에서 불이 났을 때, 옥상으로 간 사람은 구조됐지만 1층을 향한 사람은 질식해 숨졌습니다.

유독가스는 두 번만 마셔도 의식을 잃을만큼 인체에 치명적입니다.

그러나, 간단한 방법만 익혀도 생존 가능성은 높아집니다.

<인터뷰> 임남길(동대문소방서 검사지도팀장) : "화장실에서 물을 적신 수건을 쓴다거나 최대한 자세를 낮춰서 창문을 열고 호흡을 확보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자택과 직장 구조를 미리 익혀두는 것도 필요합니다.

한 기업은 대피 연습을 수시로 실시해, 가장 중요한 재산인 사람을 보호합니다.

<인터뷰> 신정아(한국화이자 위기대응팀장) : "빌딩 시설을 잘 알고 미리 연습을 해 두면 실제 비상 상황이 발생했을 때 신속히 대피할 수 있습니다."

대형 공연장의 경우 양옆과 뒤에 있는 비상구의 위치를 미리 알아두는 것도 만일의 사태를 대비하는 한 방법입니다.

언제 어디서 발생할지 모르는 화재, 조금만 관심을 기울여도 대형 참사를 막을 수 있습니다.

KBS 뉴스 김경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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