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날두 슛처럼’ 무회전 서브의 비밀

입력 2009.11.20 (20:59)

수정 2009.11.20 (21:01)

<앵커 멘트>

겨울스포츠의 꽃 하면 배구를 빼놓을 수 없을 텐데요~

최근 배구에서 뜨고 있는 기술이 바로 무회전 서브라고 합니다.

상대를 적재적소에 공략하는 서브 기술의 진화!

김도환 기자가 초고속 특수카메라를 통해 자세하게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서브가 강력한 공격 무기로 인식되면서 한동안 대세는 스파이크 서브였습니다.

공을 강하게 때려 스핀을 거는 위력적인 서브입니다.

<인터뷰> 김요한(LIG) : “강하게 때리죠. 스파이크 서브는 양날의 검이죠. 범실도 많고..”

그러나 최근엔 스파이크 서브에 대한 수비력이 좋아지면서 서브가 다양해졌습니다.

가장 큰 변화는 무회전 서브입니다.

무회전 서브는 공기와의 미세한 마찰로 양옆으로 흔들리 듯 날아가는 게 매력입니다.

손의 한쪽 면을 이용하는 스파이크 서브와 달리 손바닥으로 공을 간결하게 때립니다.

축구선수 호날두가 공의 정중앙을 차 공기와의 마찰을 이용하는 것과 유사합니다.

<인터뷰> 하현용(LIG) : “무회전으로 날아가서 흔들리는 거에요”

<인터뷰> 박기원(LIG 감독) : “실수는 해도 좋다. 목적있는 서브를 넣으라고 주문합니다”

팬들의 가슴을 시원하게 뚫어주는 스파이크 서브부터, 한 마리 새로 표현될 정도로 흔들리는 무회전서브까지.

배구의 서브는 아직도 진화중입니다.

KBS 뉴스 김도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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