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지하 무술학원 불…2명 사망

입력 2009.11.20 (22:11)

<앵커 멘트>

요즘처럼 추울 때 눈여겨볼 뉴스입니다. 전기난방기에서 난 것으로 추정되는 불로 두 명이 숨지고, 한 명이 중태에 빠졌습니다.
김진화 기자입니다.

<리포트>





현관문을 강제로 열자마자, 건물 입구로 하얀 연기가 쏟아져 나옵니다.

지하 무술학원에서 난 불은 10분 만에 꺼졌지만 창문 하나 없는 공간에 연기가 가득 찼습니다.

26살 이모 씨 등 2명이 연기에 질식해 숨지고 1명이 중태에 빠졌습니다.

<녹취> 이웃 주민 : "2명이 질식사한 것 같다, 그런 얘기를 전해 듣고 올라가보니까 저희 사무실도 문이 다 뜯겨 있더라구요. 창문이 없으니까 어디에서 불이 난 지를 모르니까. 연기만 나고..."

경찰은 숨진 학원장이 잠을 자면서 켜놓은 전기 난방기가 가열돼 불이 붙은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인터뷰> 화재 조사 경찰관 " "전열기에서 불이 나서 매트리스로 옮아 붙으면서 유독가스가 많이 나와서 질식한 걸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대학에서 태권도를 전공으로 배우며 무술을 가르치는 대학생들도 유독가스를 마셔 대피하지 못했습니다.

침대 매트리스가 타면서 나온 유독가스는 이들이 채 5미터도 안 되는 현관을 찾기도 전에 길을 막았습니다.

소방방재청은 화재 10건 가운데 4건이 전기를 잘못 다뤄 나는 만큼 전열기 사용에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KBS 뉴스 김진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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