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자동세차를 마친 승용차가 갑자기 돌진해 주유중이던 차량을 들이받는 아찔한 사고가 났습니다. 급발진 논란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송영석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NF 소나타 한대가 천천히 주유소 자동세차기를 빠져나오는가 싶더니, 갑자기 주유중인 차량을 향해 돌진합니다.
주유기가 넘어갈 정도로 큰 충격이었지만, 그대로 밖으로 향합니다.
<녹취>주유소 직원 : "속력이 진짜 정말 엄청났어요."
사고 차량은 주유소를 빠져나와 인도를 지난 뒤 도로 앞 전신주를 들이받고서야 멈춰섰습니다.
곧바로 도로로 진입했다면 대형사고로 이어질 뻔한 아찔한 순간이었습니다.
운전자는 급발진으로 사고가 났다고 주장합니다.
<인터뷰>이동석(사고차량 운전자) : "물기를 닦기 위해서는 차가 나가야되니까 D(드라이브)로 바꾸는 순간에 차가 튀어나간 겁니다."
현대차 측은 급발진 가능성은 없다고 반박합니다.
<녹취>현대차 직원 " "(사고 후에)엔진이나 미션, 브레이크 등을 점검을 했을 때 차량의 문제점을 찾을 수가 없다는거죠."
NF 소나타 운전자가 급발진 사고였다고 주장한 사례는 지난해 2월 이후 최소 4건입니다.
KBS 뉴스 송영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