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DI, “내년 경제 성장률 5.5%” 전망

입력 2009.11.22 (21:50)

<앵커 멘트>

KDI , 한국개발연구원은 우리 나라의 내년 경제성장률을 5.5 %로 상향 조정했습니다.

이에 따라 내년 정부의 경제정책에도 변화가 예상됩니다. 김승조 기자입니다.


<리포트>

한국개발연구원 KDI는 내년 우리 경제 성장률 전망치를 5.5%로 올렸습니다.

수출 호조로 고용이 늘면서 소비와 설비투자가 살아나고 다시 고용이 증가하는 선순환으로 경제가 더 나아질 것으로 본 겁니다.

<인터뷰> 김현욱(KDI 선임연구위원): "경제주체들의 실질구매력이 강화됨에 따라서, 민간소비 등 내수경기가 개선될 수 있는 여건이 조성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내년 우리 경제정책도 예상보다 빠른 회복세에 발맞춰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저금리 기조를 점차 정상화해 나가야하며 금융 위기 극복을 위해 실시하고 있는 중소기업 긴급대출과 보증지원도 줄여나갈 것을 제안했습니다.

또 효율성이 낮은 공공근로 사업은 축소하고 재정적자도 줄여나가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조언했습니다.

정부도 내년엔 위기에서 벗어나는만큼 더 멀리 내다보는 정책을 펼 방침입니다.

<인터뷰> 윤증현(기획재정부 장관): "지금까지는 위기 극복에 매진해왔습니다만 이제 정말 우리한테 중요한 것은 이런 위기 이후에 우리가 어떻게 살아가야 할 것인지 지혜를 모아야 할 때.."

국책연구기관인 KDI가 가파른 경제 성장세를 예상한 만큼, 다음달 정부가 내놓을 내년도 경제 운용방향에도 큰 변화가 예상됩니다.

KBS 뉴스 김승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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