곶감 만들기 한창…감 깎는 마을

입력 2009.11.22 (21:50)

<앵커 멘트>

전국의 유명 감 산지에선 지금 감을 깎느라 바쁜데요, 곶감으로 연간 30억원의 매출을 올리고 있는 전남 장성으로 가봅니다.

류성호 기자입니다.


<리포트>

첫 서리가 내릴 즈음 수확하는 곶감용 감.

장성 북하면에서는 요즘 감 깎기가 한창입니다.

<인터뷰>김순초(장성 곶감 영농조합원): "기계로 잘 깎으신 분들은 4천 개에서 6천 개까지 깎으시고요..."

가을이 주렁주렁 매달린 듯, 보기 좋게 깎은 감은 덕장에 말립니다.

올해 생산된 감은 이렇게 자연 건조 과정을 거친 뒤 다음달 중순쯤부터 소비자들에게 공급됩니다.

여느 감보다 큰 대봉 감을 잘 골라 만든 곶감은 찰 진 맛과 당도가 더해 선물용으로 찾는 사람이 많습니다.

<인터뷰>이현만(영광군 영광읍): "대봉이 다른 데보다 달콤한 맛이 있어서 또 사러..."

농가 소득에도 큰 보탬이 됩니다.

장성 북하면 지역 백여 농가의 연간 매출액은 30억 원이 넘습니다.

감을 따고 깎는 데 일손이 많이 필요해 겨울철에도 노는 사람이 없습니다.

<인터뷰>김삼차(장성 곶감 영농조합 대표): "농한기에 가동 생산하기 때문에 일자리 창출도 되고, 농촌 소득사업에 크게 이바지하고 있습니다."

겨울철의 별미인 곶감, 초겨울의 햇살과 찬바람을 맞고 빨갛게 '익어갑니다.'

KBS 뉴스 류성호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KBS 뉴스 이미지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